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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영욱 원장입니다.

환자분들께서 자주 묻는 질문이 있습니다. 

"임플란트에도 염증이 발생하나요?", 

"천연치아보다 관리가 더 까다로운 이유가 뭔가요?" 

제 어머님께서도 임플란트 시술 후 이런 궁금증을 많이 표현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 글에서는 임플란트와 천연치아의 구조적 차이점과 함께, 

임플란트 주위염 발생 메커니즘과 그 배경에 대해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천연치아 VS 임플란트, 구조의 핵심 차이점

"임플란트도 결국 치아 아닌가요?"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실제로는 구조와 기능이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천연치아의 특징 천연치아 뿌리 주변에는 '치주인대'라는 특별한 조직이 존재합니다. 

이는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재 역할을 하며, 

풍부한 혈관과 면역세포 네트워크를 통해 세균 침입에 대한 강력한 방어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임플란트의 특징 

임플란트는 치주인대 없이 골조직과 직접 결합하는 '골유착' 방식입니다. 

이는 마치 앵커볼트가 콘크리트에 직접 고정된 상태와 유사합니다. 

따라서 방어 메커니즘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며, 미세한 염증도 골조직으로 신속하게 확산될 위험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구조적 특성이 임플란트에서 "철저한 관리"가 반드시 필요한 핵심 이유입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의 정의와 특성

임플란트 주위염은 임플란트 둘레의 연조직과 골조직에서 발생하는 염증반응입니다. 

천연치아의 치주질환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나, 

임플란트의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더욱 급속한 진행 경과를 나타낼 수 있어 세심한 관찰이 요구됩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임플란트 인접 잇몸 조직의 발적과 부종, 출혈 등이 나타나지만 

자각 증상이 미미하여 조기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 시기에는 골손실이 동반되지 않아 완전한 회복이 가능하지만,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될 경우 임플란트 지지골까지 파괴되어 

임플란트 동요나 최악의 경우 제거가 불가피할 수 있습니다.